존경하는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회장 무영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용인이씨대종회 제25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선임하여 주신 종친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지난 8년 동안 대종회의 총무업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종친 분들의 끊임없는 지도와 관심 속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을 하여왔지만, 아직도 채우고 다듬어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고 미흡합니다. 고문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 대종회가 창립되어 반세기(半世紀)가 흐르는 동안 선대 회장님들을 비롯하여 대종회를 이끌어 오신 주역 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함께 쌓아 올리신 업적에 조금이라도 누(累)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재정적으로도 어려웠던 시기에 숭조(崇祖)와 돈목화합에 앞장서셨던 높은 정신은 우리 모두가 용인이문의 전통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근본(根本)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두 분의 고문님께 공로패를 증정하여 드렸습니다만, 대종회가 창립된 이듬해인 1972년에 중시조님의 묘역을 재정비한 사업을 시작으로 2001년 용인이문의 성전(聖殿)인 추원사(追遠祠)를 건립하여 시조님부터 13세 할아버님까지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제향을 봉행하게 된 일은 후손된 도리를 다함으로써 용인이문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1986년 11월에 창간된 종보가 지금까지 35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발행된 것은 우리 종친간의 소통과 혈연감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쾌거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종사 일들이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끔 든든한 수익사업의 근간이 되어준 부동자산의 확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 사료됩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대종회는 든든한 반석(盤石) 위에 올라섰다고 판단합니다. 대종회는 앞으로도 용인이문의 종훈(宗訓)과 종무지표에 입각하여 더욱 튼실한 발전을 기약해야 하겠습니다.

 

첫째로, 열과 성을 다하는 숭조정신(崇祖精神)과 돈목화합은 우리가 갖추고 지켜 나아가야 할 으뜸의 덕목입니다. 항상 종훈(宗訓)을 마음속에 새기며 명문가문의 후손답게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둘째는, 공정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종사일에 솔선수범하는 화합정신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1천여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용인이문의 한 핏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요구에 앞서 수범을, 권리보다는 의무를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종친이 되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셋째로, 대종회가 추구하는 모든 종사일이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건전한 재정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종회의 모든 유무형(有無形)의 재산은 이 시대 우리만의 자산이 아니라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줘야할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보존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모든 종사일은 특정집단의 전유물(專有物)이 아니고 모든 종친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의 집안일입니다.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발전하는 대종회를 기대하면서, 모든 종친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이씨대종회 제25대 회장   李 武 榮  拜上